매년 이 맘 때 모슬포에서 하는 방어 축제가 올해도 돌아 왔습니다.

제주도는 매월 각 지역에서 행사나 축제가 많습니다.

그 중 11월~12월 사이에 하는 행사 중 저희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하는 모슬포 방어 축제가 있습니다.

제주도 여행을 아래 일정에 갈 예정이거나 계획 중이시라면 여행 코스에 꼭 넣어 보는 거 추천 드립니다.


모슬포항은 제주도 서부에 있어서 숙박하시는 곳이 제주도 서쪽이라면 추천 드립니다.

방어회 뿐만 아니라 구이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드시면 좋을 듯 싶어요.

모슬이란 말이 제주도 방언으로 못살겠다란 뜻이라고 하네요. 살기 힘들어서 마을 이름까지 넣었던 곳인데

방어로 인해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.^^


개인적인 취향으로 방어는 구이가 더 맛있는 거 같고 비슷한 종인 히라스가 회가 좀 더 나은 듯 싶어요



제주도 9년 차 살면서 뭐가 가장 힘들었을까 하고 생각 해보면

바로 먹거리가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.

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는 아니에요.

솔직히 제주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관광지 음식들을 드시니 비쌀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.

저희는 살고 있는 현지인이라 글쎄요... 관광지 음식을 먹지 않아서 일까요^^; 

현지인들이 먹는 음식 값은 그렇게 서울하고 차이가 있지는 않아요.


제주 먹거리에 대해서 글을 남기는 게 참 많이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.

숙박하는 입장에서 식당 하시는 분들을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까요.

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제주 먹거리에 대해서 꼭 오해를 풀어야 저희 숙박 업종도

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지금부터 조금씩 오해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. 그리고 식당 홍보를 하는 것이

아니라 그냥 저희가 직접 먹었던 곳 중에 저희 입맛에 맛있었던 곳을 소개 하겠습니다.


제주도 여행을 오신 것이라 제주도 특산물을 드셔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.

하지만 하루 종일 특산물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. 비싸기도 하고요. 

전날 술을 드셔서 힘드시거나 그냥 칼칼한 음식을 드시고 싶을 때 하기 해장국 집을 가보시는 추천 드립니다.


식당이 음식 맛은 당연한 거지만 분위기라고 할까요. 항상 클래식을 틀어 주는 것 같아요.

사장님과 사모님이 같이 일하시는 거 같은데 보통의 해장국 집 같지는 않아요.

뭐 인테리어가 화려하지도 크기가 크지도 않지만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던 곳이라 저희는 너무나

좋았습니다. 위치가 저희가 살고 있는 한경면에 위치하고 있어 숙박하시는 곳이 서쪽이거나 아니면

이쪽으로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한 번 점심 때 드셔 보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.


참고로 음식 사진이 없는 것은 저희 부부가 식탐이 조금 있어 맛있는 거 보면 후다닥 먹어 버려 음식 사진을

찍은 적이 거의 없으니 그냥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. ^^;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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